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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신조어로 너드미, 너드남이라는 표현을 주변에서 자주 듣게 됩니다. 특히나 방송에서 더 많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 알아봅시다.
너드미란?
영어에서 너드(Nerd)란 뜻은 "지적, 학문적, 기술적인 추구에 전념하는 사람" 혹은 " 스타일리시하지 않고 사교성이 부족한 사람" 이란 두 종류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언뜻 듣기만 해도 한 명 정도 주변에서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요, 뭔가 뿔테안경에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백팩을 멘 공부를 잘하고 특히 컴퓨터 관련 IT 기기에 지식이 해박한 사람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런 인물들은 보통 사회성이 부족하여 여성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죠. 일반적으로 대중매체에서 보이는 괴짜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너드(Nerd)란 단어에는 괴짜, 덕후 등 기존에 부정적으로 많이 쓰였지만, 현대 IT 사회에 들어서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일론머스크 같은 유명한 기업인들이 전부 공학 관련 분야에서 나와 IT, SW 대기업을 꾸리게 되니 조금씩 그 의미가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너드미
특히 한국에서는 너드미, 너드남 이런 단어들이 신조어로 생성되면서 '패션에는 관심 없지만 한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전문가 " 같은 이미지로 자리 잡고, 이렇게 사회성이 부족한 남자들이 한 여자에게만 잘해줄 것 같은 착한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더욱더 호감 있는 이미지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새는 일부러 너드(Nerd) 같은 느낌을 내서 꾸미고 다니는 패션피플 들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너드라는 말의 유래는 본래 부정적인 이미지였지만 현대에 와서 성공한 IT 기업인들 덕분에 좋은 이미지로 바뀌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드미를 언제 쓰나요?
위에 글에서 보듯이 그냥 그런 괴짜 같은 공대생 이미지의 사람들에게서 어딘가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써도 가능합니다. 공부를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뭔가 하나에 빠져서 열심히 얘기하는 모습이 귀엽다? 옷을 차려입는다고 차려입었는데 엉망이어서 귀엽다? 등등... 세상엔 각자의 미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단어입니다.